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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 건양다경
2월 4일은 입춘(立春)으로 봄의 문턱에 들어섰다는 뜻이고 24절기의 새로운 시작이기도 합니다.
입춘니 되면 차가운 바람도 잦아들고 얼어붙었던 땅도 녹는다고 하는데요.
겨울 겉이가 끝난 들녘과 마을에서는 봄맞이 행사가 열리게 됩니다.
입춘첩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이 드는 날
새봄이 온 것을 축하하고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대문, 기등 등 집안 곳곳에 붙이던 글귀입니다.
입춘첩은 당일에 절입시간을 맞추어 붙여야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2016년 입춘시는 18시 45분 입니다.
입춘첩에 가장 널리 애용되는 글은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으로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의미입니다.
두 문구를 적은 길쭉한 종이를 대문 양쪽에 비스듬히 마주 보게 붙이면 됩니다.
들어가는 문에 붙여야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이 되어 크게 길하며 따스한 기운이도니 경사가 많으리라.
입춘대길 삼양개태(立春大吉 三陽開泰) 입춘이 되어 크게 길하며 만물이 크게 기지개를 켜고 일어난다.
수여산 부여해(壽如山 富如海) 산처럼 오래 살고 바다처럼 재물이 쌓여라.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 부모는 천년을 장수하시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라.
추운 겨울 동안 먹지 못하던 신선한 채소를 먹으면서
겨우내 움츠려 있는 몸과 마음을 풀리게 하고 건강한 봄을 나도록 해주는 오신반
오미, 즉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등
인행의 오묘한 진리를 맛보면서 처세의 교훈을 새긴다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봄을 알리는 절기 입춘을 맞아 새해의 소망을 다짐하기 위한 입춘첩도 붙이고
건강과 화합을 위한 오신반도 나누어 먹는 입춘 풍속,
조상님들의 지혜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모든 분들이 복 받는 2016년이 되면 좋겠습니다.
입춘대길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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