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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소
아일랜드에서는 배로 소를 운반할 때,
뭍에 가까워지면 소를 바다에 빠뜨린다고 합니다.
소들이 스스로 헤엄쳐 가도록 하는데
겉보기엔 잔인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소들에게 이 방법이
꽤 자연스럽습니다.
소는 네 개의 위장을 가지고 있으며,
장도 매우 길어서 체내에 가스가 많이 차 있습니다.
이 덕분에 소는 마치 구명조끼를 착용한 것처럼
물에서도 잘 뜨며, 오랜 시간 동안
수영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소는 무려 5시간 동안
해안까지 헤엄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수심이 얕아 배가 해안에 정박하기 어려운 경우,
소를 바다에 빠뜨리는 것이 오히려 더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닷물 염분에 의해
소의 몸에 붙어 있는 진드기나 기생충이
소독된다고 합니다.
얼핏 이상해 보이는 아일랜드의
소 운송 방법은 소들의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이처럼 자연과 소의 특성을 이해하고
조화롭게 활용하는 지혜가 돋보이는 삶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자연이 하는 일에는 쓸데없는 것이 없다.
– 아리스토텔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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