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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경영 |홍보맨의 인맥관리법

제조업닷컴 2008. 2. 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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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경영 |홍보맨의 인맥관리법

 10여년 전 한 커뮤니케이션 회사에 근무할 때 일이다. 클라이언트 PR 서비스 업무를 하면서 사무실 생활은 늘 분주하였다. 기획안 준비, 외부 전문가 섭외, 클라이언트 대응 등 하루가 짧게만 느껴졌다. 가장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 중의 하나가 외부 전문가를 섭외하는 일이었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각 분야 전문가를 발굴하고 연락처를 구하여 협조를 구하고 논의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 때 한 상사가 “전화, 다이어리, 볼펜 세 가지만 있으면 지구 어느 곳에서도 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던 것이 오래 동안 내 머리 속에 기억되었다.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업무를 가능하게 하고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네트워크는 사회인의 실력이자 요령이 된 지 오래다. 앨빈 토플러는 올해 발간된 저서 《부의 미래》에서 수직적 구조가 아닌 네트워크 관계가 미래 조직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란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방송국이 그물매듭처럼 연결되어 전국적으로 같은 내용을 전달하는 점에서 원래 방송망이라는 말로 사용되었으나, 공통의 목적을 위한 독립성을 가진 서로 다른 인자(因子)들의 연결 관계라는 뜻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인간관계 또는 대인관계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인간관계는 리더들의 성공 동력이다. 데일 카네기 연구소 조사에 의하면 리더들은 자신의 성공이 기술과 지식 때문이었다고 답한 사람은 15%인 반면에 인간관계라고 말한 사람은 85%로 나타났다. 쿠제스와 포스너의 《리더십 챌린지》에 의하면 기술력이 더욱 중시되는 인터넷 비즈니스에서도 기술이 성공 요인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8%에 불과했고 72%가 인간관계라고 대답하였다.

 

그렇다면 효과적인 네트워크 구축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첫째, 중요한 사람은 실제로 20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 20명을 찾기 위해 2000명과의 접촉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일단 찾게 되면 이들에게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

 

둘째, 메일링 리스트를 항상 업데이트 해야 한다. 이 작업이 없이는 네트워킹을 시작할 수 없다.

 

셋째,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비해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맬서스(Malthus) 수학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즉, 자신의 연락망 2개를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회의나 인터뷰 자리를 떠나지 말라.

 

넷째, 감사 편지 보내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시간을 할애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나이가 어린 사람들에게도 항상 마음을 열어야 한다.

 

다섯째, 관계를 유지하되 쓸데없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가치가 있는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여섯째, 술 대신 책을 선물하라.

 

일곱째,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고 봉사 활동을 하라.

 

여덟째, 미디어에 유용한 정보나 기사거리를 제공하라.

 

아홉째, 헤드 헌터는 직장 정보의 은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라.

 

열째, 유명 인사를 초청하라. 클라이언트는 접촉이 불가능하나 당신은 초청이 가능한 유명 인사와 함께 오찬을 마련하라.

 

네트워크를 위한 10가지 요령의 밑바탕에는 관계(relations)에 대한 가치와 믿음이 있다. 이 가치를 높이고 믿음을 키워내는 일이 PR이다. 이런 측면에서 PR은 건강한 시민 교육이기도 하다.

2006년 12월 18일 출처:Economic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