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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고전 캠핑카의 부활 ‘Flow Camper’

제조업닷컴 2016. 3. 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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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고전 캠핑카의 부활 ‘Flow Camper’

 


 

독일의 밴 개조업체 마르틴 헴프(Martin Hemp) 에서 내놓은 신형 캠핑용 밴이 폭스바겐 오리지널 타입2 시리즈를 훌륭하게 계승한 듯 보인다. T6를 기반으로 하는 플로우 캠퍼(Flow Camper)’ 1960년대 폭스바겐 캠핑용 차량의 자유와 사랑의 정신을 이어받아 여행용 차량에 현대적인 캠핑 장비를 모듈식 세트로 장착한 차량이다.

 

플로우 캠퍼의 주황색 페인트와 꽃무늬 장식을 한 번만 보면 과거 폭스바겐 히피 캠핑용 차량이 떠오르기에 충분하며 저런 고전 캠핑용 밴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그 차량들이 상징했던 재미와 자유의 느낌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파도타기를 하는 해안가 캠핑장에서든 세계 일주 도로 여행에서든 플로우 캠퍼는 활동 자체보다 여행의 짜릿함을 만끽하게 하는데 주력한다.

 

플로우 캠퍼가 일단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은 그림이 그려진 밝은 스타일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정작 관건은 그 안의 내용에 있다. 마르틴 헴프 는 메르세데스(Mercedes) 캠핑카와 폭스바겐 캠핑카에 사용된 테라 캠퍼(Terra Camper) 라인업으로 밴의 내부를 안락한 거주 공간으로 바꾸는 것과 관련하여 풍부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가볍고 간결한 캠핑 모듈을 이용한 덕에 밴은 손쉽게 캠핑카, 승용차, 짐차 사이를 오갈 수 있다.

 

탈착 가능하고 컴팩트한 인도어/아웃도어 모듈 3개에 주요 캠핑 장비가 포함되어 있는데 즉 개수대 1, 12L 크기의 식수 탱크와 폐수 탱크, 1구 아웃도어 가스 카트리지 스토브, 25L의 압축식 냉장고가 그것이다. 1~2개의 모듈식 뚜껑을 사용하여 인도어/아웃도어 탁자를 만들 수 있고 메인 캐빈에는 접이식 플랫폼 침대가 있으며 팝업식 천장에도 침대가 딸려 있어서 최대 5명까지 숙박을 할 수 있다. 히터, LED 조명 시스템, 12V 전력의 전기 소켓, USB 포트도 갖추었고 홀치기 염색을 한 덮개, 장식 커튼, 꽃병, 재떨이 등 실내의 모든 것이 실외의 모습만큼이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플로우 캠퍼는 작년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캐러밴 살롱(Caravan Salon)에서 첫선을 보였고 그 이후 지난달의 CMT를 포함하여 다른 캠핑 쇼에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100마력, 150마력, 200마력의 T6적인 정취가 나면서도 색상은 주황색과 흰색이며 가격은 50,000~66,500달러 사이다. 좌석 5개는 표준이고 옵션을 이용하면 8개까지 확장할 수 있다.

 

 

www.flowcamper.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