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쉼터/자료[글,그림,풍경] 2874

돌멩이 두 개

돌멩이 두 개한국의 근대화에 큰 일조를 한 새마을운동의실천적 지도력을 보여줘 농촌 변화에 크게 이바지한고(故) 김준 새마을연수원장.'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소박하지만 부지런한 '농심 사상'으로일생을 살았다고 합니다.그의 철학은 황등중학교 교장직에서 이임하던 날학생들에게 남긴 이야기를 통해서도엿볼 수 있습니다.이임식 날, 그가 돌멩이 두 개를 들고단상에 오르자 학생들은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았습니다.이윽고 돌 하나를 사람이 없는 뒤편으로 멀리 던졌고나머지 손에 들려있던 돌멩이는 단상 밑에내려놓으며 말했습니다."여러분! 항상 멀리 바라보며, 꿈을 펼치십시오!던지지 않은 돌은 그저 발아래 있을 뿐입니다."던지거나 옮기는 행동이 없다면언제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돌,꿈도 그런 돌과 같습..

부당한 이득을 얻지 말라

부당한 이득을 얻지 말라조선 영조 때 호조 서리를 지낸 김수팽은어린 시절 홀어머니를 모시며 초라하고 낡은초가삼간에서 살았습니다.집을 수리하는데도 가난한 형편에돈을 들일 수가 없어 김수팽의 어머니는흔들리는 대들보와 서까래를 직접 고쳐가며살아야 했습니다.어느 날 김수팽의 어머니가 집의 기둥을 고치기 위해땀을 뻘뻘 흘리며 기둥 밑을 파고 있었는데기둥 밑에서 돈이 든 항아리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순간 김수팽의 어머니는 욕심이 생겼습니다.기와집, 비단옷, 기름진 음식에 대한 욕심이 아니었습니다.이 돈이 있으면 가난한 홀어머니 밑에서주경야독하며 고생하는 아들이 걱정 없이하고 싶은 공부만 하게 할 수있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김수팽 어머니는 돈 항아리를다시 땅에 묻었습니다.이후 김수팽이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을..

진심에서 오는 배려

진심에서 오는 배려어느 마을에서 야외 음악회가 열렸습니다.그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로 한 지휘자는형편이 좋지 않아 전부터 입어오던 낡은 예복을 입고지휘를 했습니다.그런데 지휘자가 열심히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서인지낡은 예복이 찢어지고 말았습니다.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때는 예복을 입어야 하지만지휘자는 한 곡이 끝나자마자 낡아서 찢어진예복을 벗을 수밖에 없었습니다.셔츠 차림으로 지휘하는 그를 향해관객들은 수군대기 시작했습니다.그러나 지휘자는 주위가 소란해도 흔들림 없이차분하게 최선을 다해 지휘했습니다.그때 관객석 맨 앞에 앉아 있던 한 남성이조용히 일어나더니 자기가 입고 있던 겉옷을 벗고,셔츠 차림으로 다시 앉았습니다.이 광경을 보고 있던 관객들은정적이 흐른 듯 조용해졌습니다.그리고 하나둘 겉옷을 벗고, 셔츠 차..

향기나는 삶

향기 나는 삶꽃 중에 향기가 진한 꽃은 무엇일까요?아마 봄날의 정취를 가득 담아 둔아카시아 꽃인 것 같습니다.벚꽃이 핀 길을 지나가면 환상 그 자체인데아카시아 꽃은 화려하지는 않습니다.그런데 벚꽃은 예쁘지만, 향기가 약하고아카시아 꽃은 예쁘지 않지만,향기가 진합니다.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벚꽃처럼 화려한 외모가 있으면 그것으로 살아가고반면 화려한 외모보다 세상을 주목시키는내면의 향기를 가지고 있다면,그것으로 살아갑니다.요즘 외모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관리하는 것으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자기 관리 시대에 외모 관리,물론 중요합니다.그러나 외모보다 중요한 건,자신에게 풍기는 내면의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직원을 채용하거나, 배우자를 만날 때도외모보다 내면을 더 중요시해 선택한다면,후회란 존재하지 않..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새해가 되어 강들이 모여 대화했습니다.역시나 큰 강들은 서로 자기가 최고라고 하며자랑하기에 바빴습니다.독일에서 발원하여 중부유럽과 남동유럽을 흘러흑해로 들어가는 다뉴브강이 말했습니다."내가 매일 날라주는 모든 배를 보아라.나는 이처럼 위대한 일을 한다."적도 남쪽의 고원지대에서 발원하여아프리카 북동부를 지나 지중해로 흘러가는나일강도 질 수 없어 대답했습니다."나는 그 어떤 강보다 세계에서제일 긴 강이다."다뉴브강과 나일강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갠지스강이 가소롭다는 듯 말했습니다."나는 인도의 힌두교도들이성스러운 곳으로 숭배하는 대상이다."다른 강들의 이야기를 듣기만 하던이름 없는 작은 강이 말했습니다."저는 여러분처럼 뽐낼 만한 것이 없습니다.다만 저를 통해서 논밭과 가축..

한 줄기 빛이 되자

한 줄기 빛이 되자2021년 7월, 독일 라우더펜의 한 주택가에오토바이가 무리를 지어 나타났습니다.갑자기 나타난 오토바이에 마을 주민들은환호성을 지르며 환대했습니다."여러분들은 최고입니다~"라는팻말이 쓰인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온 이들로가득했습니다.알고 보니 이 오토바이 퍼레이드는오토바이를 사랑하는 6살 소년,킬리안을 위해 마련된 행사였습니다.킬리안은 오토바이 동호회의 회원이었던 아빠의 영향으로6살임에도 오토바이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대단했던 소년이었습니다.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킬리안에게 큰 불행이 찾아왔습니다.킬리안이 림프종 진단을 받게 된 것입니다.병세는 점점 악화되었고, 킬리안은 급기야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킬리안에게는 한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꼭 한 번이라도 오토바이 퍼레이드 행렬을보는 ..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인기가수 황가람은 가수 지망생 시절노래하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해서무작정 서울로 상경했다고 합니다.하지만 현실은 냉혹했습니다.가진 돈이 없어 길거리에서 노숙해야 했고,공원 구석이나 공중화장실에서 쪽잠을 자는힘든 나날이 계속되었습니다.생계를 위해 전단을 돌리거나 신약 임상실험에참가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어느 날은 온몸에 발진이 생기기도 했고,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해 체중이40kg까지 빠지기도 했습니다.그래도 노래에 대한 꿈을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았습니다.길거리 공연을 하며 실력을 갈고닦았고,작은 무대라도 오를 수 있다면 어디든 찾아갔습니다.그렇게 수많은 좌절과 시련 속에서도포기하지 않았던 그는 마침내 가수로 데뷔할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하지만 ..

꽃이 져야 비로소 열매가 맺힌다

꽃이 져야 비로소 열매가 맺힌다평생을 청렴과 헌신으로 교육에 몸 바친한 스승이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과마지막 시간을 가졌습니다.스승의 마지막을 예상한 제자들이 크게 슬퍼하자스승은 미소를 띠며 말했습니다."이제 더 이상 슬퍼하지 말아라.가치 있는 죽음은 삶에 의미와 사랑을부여한다는 것을 모르느냐?"그러자 한 제자가 울먹이며대답했습니다."그러나 저희는 선생님께서조금 더 저희와 함께하길 소망합니다."제자의 말에 스승은 제자들을토닥이며 대답했습니다."참으로 살아있는 것은 죽어야 한다.그래야 많은 열매를 맺는다.창문 밖 저 꽃들을 보아라,플라스틱 꽃은 절대 죽지도 않지만열매도 맺지 못한다."꽃이 져야 열매 맺고열매가 썩어져야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게자연의 일부인 것처럼 죽음도삶의 일부입니다.그 때문에 죽음을 두려..

대화를 한다는 것

대화를 한다는 것제인 애덤스(Jane Addams)는미국의 평화주의 사회 운동가로아동과 여성의 8시간 노동 준수, 이민여성 보호,최초의 소년재판소 설립 등의 운동을 지도하여1931년 미국 여성 최초로 노벨평화상을수상하였습니다.그녀는 1889년 시카고의 슬럼가에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사회사업관인'헐 하우스'를 설립해 사회적 약자들의권익을 위해 노력했습니다.또한 단순히 빈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뿐만 아니라행복을 위해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기울였습니다.특히 아동을 위한 교육과 환경을 위해서아동 노동 폐지 등에도 힘쓰며가정 내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가게를 한 시간 늦게 열더라도 자녀와 대화하십시오.오븐 속 음식이 타는 것보다,가게 문을 일찍 열어 수입이 조금 더 느는 것보다중요한..

내 삶의 비행

내 삶의 비행박새는 번식력이 뛰어나고 사람이 있는 환경에도잘 적응하는 편이라서 의외로 쉽게 볼 수 있습니다.새끼가 생기게 되면 온종일 먹이를 구하여둥지로 날아가서 새끼의 입 속에 넣어주는데,하루 100회 이상 왔다 갔다 합니다.겨울 철새로 알려진 기러기는북극권에서 봄과 여름을 보내고 가을이 되면먹이와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납니다.서울에서 부산을 50번 왕복하는 거리인4만 km 이상을 날아갑니다.극제비갈매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가을에 북극에서 남극까지 갔다가 봄에 다시 돌아오는데왕복 거리는 연간 7만 km 이상을 이동합니다.극제비갈매기는 평균 수명이 30년이라서평생 달까지 3번이나 왕복할 수 있는거리를 비행합니다.새들의 삶도 이렇게 열정적입니다.하루를, 한 달을, 일 년을, 그리고 평생을...최선을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