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아날로그/디지털 카메라 ‘Kodak Super 8’

되살아난 아날로그/디지털 카메라 ‘Kodak Super 8’

 

 

50년 전 코닥(Kodak) 社는 수퍼(Super) 8mm 영화 카메라를 처음으로 출시했는데 최근에 오리지널 수퍼8mm 카메라에 영감을 받아 복고풍의 외양에 “오가닉” 이미지 품질을 갖췄으면서도 현대적인 디지털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왔다. 그런데 이번 주 CES에서 코닥 社는 새로운 수퍼 8 필름 카메라의 프로토타입을 30년 만에 공개했다. 그저 ‘코닥 수퍼 8(Kodak Super 8)’ 카메라라고만 알려진 이 제품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특징을 모두 갖췄다.

 

60년대, 70년대, 그리고 80년대 초기의 수퍼 8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코닥 수퍼 8’은 15m 셀룰로이드 필름이 들어 있는 카트리지에 촬영을 한다. 이 정도 필름은 3분 가량의 동영상을 촬영하기에 적합한 분량으로 사용자가 다 사용한 카트리지를 코닥 社에 보내면 처리 과정을 거쳐 디지털 동영상으로 변환해 준다. 처리된 필름은 사용자에게 다시 보내 주고 클라우드에서 디지털 동영상을 내려받을 수 있는 비밀번호도 보내 준다. 사용자가 아날로그 수퍼 8 프로젝터, 편집기, 접합기를 갖고 있지는 않을 것이므로 이뤄지는 서비스이다.

 

오디오는 내장된 플러그인 마이크를 사용하여 탑재된 SD 카드에 녹음되는데 이는 편집 과정에서 영상과 오디오 싱크가 맞춰져야 함을 뜻한다. SD 영상을 받는 접이식 8.89cm 크기의 LCD 뷰파인더가 있으며 헤드폰과 같은 주변기기를 꽂을 수 있는 포트도 달려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디자인 회사 퓨즈프로젝트(FuseProject) 社의 산업 디자이너 이브스 비하르(Yves Behar)가 만든 ‘코닥 수퍼 8’은 가공 금속 재질의 몸체에 손잡이에는 가죽 테두리와 권총형 그립을 달았으며 여러 개의 C 마운트 렌즈들과 교체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리코(Ricoh) 6mm 1:1.2 렌즈가 포함된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과 본차이나의 2가지이다.

 

‘코닥 수퍼 8’의 초당 촬영 프레임(fps) 비율은 9, 12, 18, 24, 25이며 노출계를 탑재하고 있고 초점과 조리개는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필름들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촬영 환경이나 사용자가 얻고자 하는 화면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

 

‘코닥 수퍼 8’은 코닥 社가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코닥 수퍼 8 부활 프로젝트(Revival Initiative)의 한 구성품일 뿐으로 일련의 카메라, 필름, 현상 서비스, 사후 제작 도구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2016년 4분기에 1,000달러에 출시될 예정인데 필름 가격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다.

 

 

www.kod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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