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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눗물로 씻는 스마트폰 ‘DIGNO rafre’
사람들은 온종일 셀 수 없이 많은 일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매우 더럽다. 일과를 마치면 사람들의 손은 씻을 수라도 있지만 더러운 스마트폰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스마트폰이 깨끗해야 함은 당연하지만 대부분의 박테리아는 유리 표면에서 증식하며 아주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전기제품이라 물로 씻을 수가 없으므로 이런 식의 문제 제기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었다. 그런데 쿄세라 법인(Kyocera Corporation)이 세계 최초로 비누로 씻을 수 있는 ‘DIGNO rafre 스마트폰’을 발표하면서 이 상식이 깨졌다.
5인치(12.7cm) 화면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DIGNO rafre’는 100% 방수라서 표면 장력이 매우 낮은 비눗물조차 침투할 수 없다. 게다가 이따금 뜨거운 물이 쏟아져도 멀쩡하다. 더운 물 목욕을 할 때조차 스마트폰을 가지고 들어가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말일까? 당연히 그렇게 할 수 있다.
방수 성능에 더하여 하드웨어도 꽤 훌륭하다. 스냅드래곤(Snapdragon) 410 프로세서와 2GB 램에 저장용량은 16GB인데 마이크로SD 카드를 시용하면 128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는 13MP이고 전면 카메라는 2MP이며 배터리 용량은 3000mAh이다.
가격은 환산하면 약 470달러인데, 현재는 일본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다른 나라에서의 판매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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