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밀고 모터로도 가는 스쿠터 ‘Wheela scootbike’
자전거가 등장하기 이전의 댄디 호스(Dandy Horse) 시절로 돌아간 듯, ‘휠라 스쿠트바이크(Wheela scootbike)’는 라이더가 앉은 자세로부터 스쿠터처럼 발로 땅을 차서 추진력을 얻는다. 하지만 나무 재질의 프레임인 댄디 호스와 달리 ‘휠라’는 현대적 재질을 사용했으며 접이식이라 휴대가 쉽고 옵션으로 전기 모터를 달 수도 있다.
‘휠라’를 발명한 사람은 전문적인 항해사로 배의 제한된 공간에 자전거 등을 싣다가 좌절했던 경험에서 착안했으며, 그 결과가 앉아서 타다가 사용하지 않을 때는 빠르게 접어서 쉽게 휴대하거나 좁은 공간에 수납할 수 있는 스쿠터 ‘휠라’이다. 중간 모델의 경우 높이 88cm, 폭 77cm인데 접으면 높이 92cm, 폭 9cm의 막대기와 같은 모습이 된다.
‘휠라’가 자전거에서 영감을 받은 스쿠터 제품들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진행 중에 사용자가 앉아야 한다는 것이다. 발을 올려놓을 플랫폼은 없으며 앞바퀴의 작은 페그(peg)는 체중을 지탱하는 용도가 아니다.
‘휠라’의 무게는 2.7kg인데 전기 버전은 250W 전기 모터 때문에 1kg 안팎으로 무게가 늘 것이다. 크기와 속도에 따라 전기 ‘휠라’는 1회 충전으로 최장 64km를 달릴 수 있다. 발로 차든, 모터를 이용하든 ‘휠라’는 평평하고 마른 표면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휠라’의 구매자는 알루미늄 합금과 카본 사이에서 재질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모든 모델은 손잡이가 달린 핸들 바, 인체공학적 좌석, 스트랩 띠, 안전을 위한 앞바퀴 내장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사용자의 키에 따라 4가지 모델이 있는데, 키 130~150cm 사이의 어린이용에서부터 180cm 이상 성인용까지 다양하며 최고 110kg의 무게를 견딘다.
‘휠라’는 유럽에서 제작했으며 현재 초도 물량 1,000대를 선주문 받고 있는데 배송은 올 7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표준형은 크기와 관계없이 289달러이며 카본형은 444달러이고 전기 모터가 달리면 599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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