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제어하는 모듈식 화목 난로 ‘Speetbox’
기성 난방용 가구는 보통 단일 상자 형태이며 거실의 구조에 맞게 배치하게 된다. 하지만 스피타(Speeta)社의 ’스핏박스(Speetbox)’는 이와 달리 모듈식 난방 시스템이라서 나무를 태우는 화목 난로를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짜 맞출 수 있다.
필리페 스타크(Philippe Starck)가 설계한 이 제품은 쌓거나 나란히 배치할 수 있는 개별 상자들로 구성된다. 따라서 사용자는 난방 시스템을 작게 만들어 좁은 공간에 설치할 수도 있고 거대하게 만들어 방의 중앙을 차지하게 할 수도 있으며 적당한 중간 크기로 만들 수도 있다.
‘스핏박스’는 난로, 열 축적 상자, 저장 상자의 3종류 모듈로 구성된다. 난로는 쌓아 올리는 형식의 상자 2개로 이뤄지는데, 위쪽 상자는 나무를 태우는 스토브 역할을 하고 아래쪽 상자는 연소와 열전달을 최적화하는 전자 모듈 역할을 한다. 상부에는 3중 벽 구조의 굴뚝 파이프가 달렸고 아래에는 유리가 달린 재 받기가 있어서 스토브가 작동 중에도 재가 얼마나 쌓였는지 알 수 있다. 전자 모듈이 없어도 난로로서 기능은 하지만 전자 모듈은 불을 최적화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공되는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난로를 원격으로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도 있게 한다.
열 축적 상자에는 돌이 가득 들어 있어서 난로에서 발생하는 열을 흡수했다가 서서히 방출하므로 난로를 끈 뒤에도 오랫동안 난방 기능을 유지한다. 저장 상자는 땔감이든 책이든(태우는 용도가 아니라 읽을 용도이기를 바란다) 취미로 모으는 장난감이든 원하는 것을 넣어 난로와 나란히 전시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각 상자의 위 공간은 선반처럼 사용해도 되고 쿠션을 얹어 임시 스툴(stool)로 사용해도 된다. 재질은 스테인리스 스틸이다.
‘스핏박스’에 대해 궁금한 점이 더 있으면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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