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쉼터/멋있고살고싶은집

송광섭의 창파정

제조업닷컴 2008. 7. 3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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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송광섭-환건축
 
위치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규모
  지상 2층 / 방 4개
 
면적
  대지 194평,건축 36평,연 63평
 
외부재료
  드라이비트
 
건축연도
  2001년 2월
 
풍경과 땅읽기
시선 아래로 흐르는 몇갈래의 능선의 빼어남
흐르는 산세와 산허리에 걸친 저녁해
아래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싱그러운 바람과 솔바람소리, 그리고 절집의 때를 알리는 종소리
푸른 파도 같은 능선 너머와 나무숲, 점점이 박힌 집들
사계절의 변화와 풍경을 산수화처럼 차용할 수 있는 비워진 정의 장소
경관은 빼어나지만, 부정형의 급경사의 대지
전체 대지의 1/3정도 형질변경된 대지와 저충조건과 이격거리에 대한 상대적 협소함
작업전제
경사진 대지의 구조적 결함과 보완(기초공사의 지반앙카와 지반강화 방법 연구)
협소하고 부정형인 경사진 대지에 경제적 공간 채우기
비바람과 급격한 온도차에 대응하는 경제적 공법 채택
집아래 펼쳐진 소나무숲의 자연적 정원과 연계
대지형상에 따른 부채형의 사선벽의 활용 및 각실의 경관차용을 취한 시각적 고려
도로 지면에서 보이는 형태의 간결함과 리듬, 1층 후면부의 도로에서의 차폐와 동선흐름에 따른 방향성 제시
이동 동선에 따른 경관 이동효과와 부분적 경관 차용에 의한 걷는 즐거움 갖기
벼랑에서 비상하는 새의 모습같은 활기찬 날개
집짓기
급경사지의 위험한 현장조건과 부분적 공정의 어려움
3개월간의 기초지정작업과 기초공사의 어려움
설계도면과 현장조건의 상이
11개월의 공정과 빠듯한 공사비 범위내에서 최대한의 공간과 좋은집 만들기
무서운 여름날씨와 비비람, 잦은 폭설은 현장공정의 차질과 경비 과다 지출의 어려움을 만들고,
그나마 사고없이 공정을 끝낸 것에 대한 감사함이 안도의 숨을 쉬게한다.
 
완성되어 가면서 도입부분부터의 의도된 순환되는 길의 연속성, 방향전환에 따른 늘 새롭게 전개되는 경관의 즐거움이 일에 대한 어려움을 잊게 하였다.
그러한 이동경관의 변화는 시원스런 조망과 더불어 눈 내리는 풍경과 눈 덮인 능선너머의 저녁해, 절집이 종소리는 도심지에서 벗어난  한적한 여유로움을 갖게한다.
그런 자그마한 즐거움이 미흡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여건에서 미완의 완성과 완결의 기쁨이 스스로에게 위안됨을 자위하며.........
글 : 건축가 송광섭
사진 : 건축사진가 박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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