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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곡동 L주택
위치 : 대전시 서구 괴곡동 101-1번지
지역지구 : 자연녹지지역, 개발제한구역 용도 : 단독주택 대지면적 : 486.0㎡ 건축면적 : 130.98㎡ 연면적 : 199.69㎡ 건폐율 : 26.95% 용적율 : 41.09% 규모 : 지상 2층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주차 : 2대 외부마감 : T35베이스판넬 T35인도사암, T24칼라복층유리 시공 : 흥창건설 ■ 설계소묘 2000년 7월의 한여름 젊은 부부로부터 주택설계에 대해 상담을 하였다. 그 더운 여름날 젊은 부부는 아기를 안고 6살박이 어린아이와 손을 잡고 사무실을 방문하였다. 맨처음 대화 내용은 외벽은 비닐사이딩과 지붕에는 아스팔트슁글의 전원풍의 주택을 요구하였다. 일단 현장을 방문하기로 하고 건축주와 전원풍경 얘기를 나누며 나름대로 느낌을 받으며 현장에 도착하였다. 모든 주변 경관은 너무도 감동적이었으나 모든 주택들은 정북향을 하고 있었다. 일주일의 고민후 건축주가 가지고있던 생각을 뒤로한채 평소 내가 살고 싶던 주택안을 제시하였다. 과연 어떠한 반응을 보일까하는 흥분과 조바심을 가지고 협의가 시작되었는데 너무나도 의외로 잘 받아들여져 나의 의도대로 설계안이 진행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새로운 주택을 설계함에 있어 제일먼저 주안점을 두었던 것은 대지와 건물과의 관계 설정이었다. 이 주택에는 30대 중반의 젊은 부부, 자녀 둘을 둔 4인가족이며 아이들을 위한 사랑과 컴퓨터 매니아인 건축주를 감안하여 별도의 개인서재를 설정해 주어야 했다. 주택 내부에서 2개의 층높이 거실이 1,2층 공간의 구심점으로 인지되도록 하였으며 남측에는 최대한 투과성있는 창을, 북측 거실에는 적극적인 채광을 위해 창을 두었으며 1층의 부부침실에서 거실, 주방, 식당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당쪽으로 끌어내어 마당을 건물과 적극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였다. 식당에서 이어지는 동네주민들과의 만남의 공간을 두어 적극적으로 내외부 공간의 활용을 높이었다. 2층에는 아이들 방 2개와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OPEN 지붕 및 벽면을 통한 전망을 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