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략폰 `T옴니아` 국내 공급

삼성 전략폰 `T옴니아` 국내 공급

디지털타임스  기사전송 2008-11-05 09:26 | 최종수정 2008-11-05 09:26

해외서보다 더 강력한 기능 '최강의 제품' 평가 해외서보다 더 강력한 기능 '최강의 제품' 평가 스마트폰 시장 개척 '신호탄'… SKT 독점 예정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폰 `옴니아'가 한국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국내판 옴니아(T옴니아, SCH-M490ㆍ사진)는 해외에서보다 더 강력한 기능을 탑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T옴니아' 발표회를 열고 이 달 중순께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과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스티브 발머 MS 사장 등 제조-서비스-플랫폼 업체 CEO가 모두 참석해 T옴니아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T옴니아는 라틴어로 `모든 것'(everything)이라는 의미의 `OMNIA'와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미래형 모바일 세상을 뜻하는 `T 라이프'가 합쳐진 이름으로, 휴대폰 하나로 PC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뜻을 담고있다. 제품사양이나 기능면에서 T옴니아는 현존하는 휴대폰 가운데 최강의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806㎒의 CPU와 MS의 윈도우 모바일 6.1을 탑재하고, 국내 소비자 감성에 최적화된 햅틱 UI를 통해 PC에 버금가는 멀티미디어와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7.2Mbps의 3G 서비스와 와이파이로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으며 이메일이나 각종 문서 파일지원, 위성 DMB, GPS 등도 갖춘 올인원(All-In-One) 풀터치스크린폰이다. 특히 햅틱UI를 통해 일반 스마트폰의 복잡한 화면이나 기능을 감성적으로 보완했다. 또 실시간 업데이트 되는 날씨화면이나 멜론 플레이어, 싸이월드 2.0,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MIM) 등 SK텔레콤 전용 데이터 서비스를 탑재했다. 동작인식기능으로 휴대폰을 가로로 놓으면 멀티미디어 메뉴로 이동하고 동영상이나 음악감상 중 휴대폰을 뒤집으면 에티켓모드로 전환되는 것도 흥미롭다. 3.3인치 WVGA 고해상도는 해외판보다 개선된 것이며, 500만화소 카메라, 디빅스(DivX) 재생, 삼성 독자 음장기술 DNSe 탑재 등으로 멀티미디어 기능에서는 사실상 3G 아이폰을 위시한 경쟁작을 능가한다는 평이다. T옴니아는 가격면에서도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막바지 시판가를 협의중인데, 일단 4GB모델이 100만원, 16GB는 11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SK텔레콤에만 공급될 예정이어서 이통사들의 단말기 확보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의 T옴니아를 독점 공급하면서 3G 아이폰 도입을 사실상 접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조성훈기자 hoon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