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명령에 반응하는 카메라 ‘Kiba’
영상 조각들을 모아 영화를 만드는 일을 해 본 사람들은 영상 조각 중에서 알맹이와 껍질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지루한 일인지를 안다. ‘키바(Kiba)’ 카메라는 종일 있었던 일 중에서 중요한 순간을 자동으로 캡처하여 그중 핵심을 하나의 영상 몽타주로 만들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최고의 순간은 즉흥적인 반응으로부터 나오는 때가 많아서 미처 카메라에 담기 어렵다. 그뿐 아니라 사진을 찍는 사람은 영상에서 배제된다. 소형에 내장 배터리를 갖춘 ‘키바’는 그냥 혹은 삼각대에 올려서 집안 어느 곳이든 둘 수 있다. ‘키바’의 독특한 외관 내부에는 13MP 스냅사진과 1080p 동영상을 94도 시야각에서 촬영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들어있다.
또한 각종 센서, 마이크, 와이파이, 블루투스 4.0과 USB 3.0 역시 장착되어 있다. 하지만 ‘키바’의 최고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즐거움 순위 알고리즘(Joy Ranking Algorithm)이라 불리는 기능이다. ‘키바’는 주변에 시청각적 움직임이 있으면 작동하여 영상을 캡처한다. 그러면 즐거움 순위 알고리즘이 이렇게 모은 영상 자료를 탐색하여 최고의 순간은 저장하고 나머지는 버린다. 그래서 하루가 끝날 때쯤 사용자는 직접 기가바이트 단위의 수많은 영상 데이터를 뒤적이지 않고도 하루의 최고 순간을 담은 5개의 영상을 얻게 된다.
모든 영상은 제작사의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되며 데스크톱 컴퓨터나 ‘키바’의 무료 모바일 앱(iOS와 안드로이드용이 있다.)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로부터 영상을 내려 받아 여러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거나 미리 계획해 둔 이벤트를 ‘키바’가 캡처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여러 대의 ‘키바’를 앱을 통해 연결하면 개별 ‘키바’가 각각 영상을 편집하는 것과 별도로 모든 영상을 자동으로 통합할 수도 있다.
‘키바’는 스스로 작동하지만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말하면 ‘키바’는 켜지거나 꺼진다.셀카라고 말하면 셀카를 찍으며 녹화라고 말하면 30초 영상을 녹화한다. 게다가 더 중요한 기능일 수도 있는데 기억이라고 말하면 방금 지나간 마지막 30초의 영상을 저장한다.
‘키바’는 현재 199달러에 선주문을 받고 있는데 여기에는 거치대와 클라우드 1년 무료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다. 배송은 6월로 예정되어 있다.
getkib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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