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스킨으로 코딩을 가르치는 ‘Kamibot’
어린이들에게 프로그래밍의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지루해하지만 로봇과 스마트폰 이야기를 하면 다시 눈에 초롱초롱 생기가 돌아온다. 아두이노(Arduino) 기반의 ‘카미봇(Kamibot)’은 프로그래밍 언어의 하나인 스크래치(Scratch)를 이용해 어린이들에게 코딩 방법을 가르치는 동시에 종이 스킨(skin)을 이용한 커스터마이징으로 재미도 선사한다.
‘카미봇’은 피셔 프라이스(Fischer-Price) 社의 코드 어 필라(Code-a-Pillar)와 보텍스(Vortex) 로봇처럼 교육 장난감의 일종이다. 큰 머그잔 정도의 크기이며 주로 8~17세 사이의 아동을 대상으로 설계되었지만 종이 스킨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다.
‘카미봇’ 각 유닛에는 컬러 인쇄된 스킨이 딸려 온다. 아이들은 미리 구멍이 뚫려 있는 선을 따라 스킨을 찢고 풀로 이어 붙인다. 스킨을 제자리에 고정하기 위해 자석이 장착될 수도 있으며 로봇 상부의 서보 모터(servo motor) 때문에 스킨의 각 부위가 독립적으로 회전할 수 있다. 제작사 사이트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인쇄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캐릭터와 빈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은 원하는 대로 색을 칠하거나 꾸미거나 짜 맞추어 ‘카미봇’을 일종의 예술 프로젝트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이 장난감에 대한 사용법이 제공되므로 아이들은 끌어 놓기 방식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크래치를 사용하여 코딩의 기초적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카미봇’은 아두이노 IDE와 자체 개발한 ‘카미봇’ 소프트웨어와 호환된다. 바퀴를 돌아가게 만드는 한 쌍의 DC 모터와 함께 적외선 센서, 초음파 센서,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서 장애물을 피하면서 독자적으로 돌아다닐 수 있다. ‘카미봇’의 내장 배터리는 최장 90분을 지속하며 충전은 마이크로 USB 케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아이들은 ‘카미봇’이 자동으로 선을 따라가거나 보물찾기 지도를 추적하도록 할 수도 있고 무료 모바일 앱을 이용해 원격으로 직접 제어할 수도 있다. ‘카미봇’은 블루투스 4.0을 이용해 안드로이드와 iOS 장치에 연결되는데 앱을 이용하면 방향, 속도, 회전을 제어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과 근처 장애물과의 거리도 확인할 수 있다. 수동/자동 모드를 선택하는 토글(toggle), 로봇의 LED 색상을 바꾸는 슬라이드 바(slider bar)도 갖추었다. ‘카미봇’은 현재 킥스타터에서 기금 마련 캠페인 중이며 89달러에 ‘카미봇’, USB 케이블,선 따라가기 지도, 탱크 종이 스킨을 확보할 수 있다. 예정대로 생산이 이뤄지면 배송은 6월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kamib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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