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전체가 화면이 되는 스마트고글 ‘Everysight Raptor’
전방 표시 장치(HUD, heads-up display)가 달린 안경이 조만간 우리의 일상이 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식으로 구현될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데, 만약 이와 관련해 돈을 건다면 기꺼이 참여하고 싶은 기술이 ‘에브리사이트 랩터(Everysight Raptor)’이다.
‘랩터’가 자전거 애호가를 위한 최초의 HUD 솔루션은 아니지만 정보를 투영하는 방식은 확실히 더 똑똑하다. 눈앞에 소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는 대신 ‘랩터’는 자전거 고글의 렌즈 전체를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사용해 그 위에 정보를 뿌린다. 그 결과는 증강현실과 비슷해서 라이더는 길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도 중요한 주행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보를 보려고 흘끔거리다 주의가 분산되거나 디스플레이 화면이 흐려져 전체 시야를 방해할 일이 없는 것이다.
‘랩터’는 자전거용 스마트고글이며 자전거를 탈 때 착용하는 다른 선글라스처럼 얼굴에 잘 맞는다. 프레임 상단에 있는 전자 장치에는 에브리사이트 빔(Everysight Beam) 모듈이 있어서 렌즈의 상단 가운데에 정보를 뿌리므로 이를 보기 위해 좌우로 눈알을 굴릴 필요가 없다. 현재 개발된 상태의 ‘랩터’는 속도, 시간, 실시간 길 안내, 경사도, 배터리 잔량, 중간 지점, 거리 등 로드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든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든 유용하게 생각하는 정보들을 제공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개발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관리해 ‘랩터’가 더욱 스마트한 고글이 될 수 있도록 성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격이나 정확한 출시일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지만 2016년 중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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