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2_아파트를 잘 사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_좋은 아파트 한눈에 보기
살고 싶은 아파트
아파트에서 살기로 마음먹고 자기자본과 입지를 정했다면 이제 아파트(단지와 개별 호실)를 선택해야 합니다.
내 집 고르기! 어렵습니다.
말은 쉽게 할 수 있지만 내 살 집 고른다는 것이 무척이나 고민스럽고 어려운 일이죠. 나 혼자면 어디든 누울 곳만 있으면 어때? 라며 타협할 수도 있죠. 하지만 ①가족이 함께 살 집 ②자산 가치가 더 오를 집을 찾는다면 가족 구성원 수와 라이프스타일 따라 방의 갯수라든지, 선호 타입이라든지, 삶의 질을 높여 줄 조망이라든지, 아이들 마음껏 뛰어놀게 해 주고 싶다든지, 동별 위치라든지, 브랜드, 년 식, 주차, 커뮤니티 시설, 단지 조경 등 선택해야 할 것이 많아 집니다.
6억 인 내가 살 아파트라고 생각하면 머리가 터집니다. 거기다 내가 딱 원하는 동. 호. 층. 타입을 골랐다 해도 그 물건이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면...
맞습니다. 너무너무 어렵습니다. 거기에 살고 있다 보면 6억에 산 아파트가 12억이 되길 바란다면 더더욱~~
역세권. 학군지. 상업지. 녹지 등 1강에선 입지를 알게 되었어요. 이번엔 누가 봐도 좋은 집 보는 법을 배워보겠습니다.
1. 아파트 브랜드
※어떤 브랜드가 좋네~ 라는 것은 선호도이자 개인 취향이 포함됩니다. 누군 래미안, 누군 힐스테이트 등등 따질 필요 없이 둘 다 좋은 아파트 브랜드입니다.
그럼 아파트 브랜드 순위란? 무엇을 말할까요? 여기저기 광고를 보면 [언론사 선정 선호도 1위 브랜드]~ 신뢰성은 없죠. 공신력 없이 자사 브랜드를 마케팅 한 것이니 그래그래~ 돈 좀 썼구나~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대신, 매년 7월 국토부가 발표하는 '건설업체 시공 능력 평가 공시'에선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기준으로 아파트 건설사 순위를 발표합니다. 공신력이 있죠. 이를 기준으로 TOP 20을 볼게요.
눈에 익은 건설사와 브랜드가 보이죠. TOP 10까진 어떤 건설사의 브랜드라도 나쁘지가 않네요. 다만, 순위가 내려갈수록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도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브랜드 선호도 순위 정도는 알아야 돼요.
이유는... 선호도 = 돈입니다. 다시 말하면 브랜드는 '돈'입니다.
아파트의 원가를 보면 건설비 중 브랜드 사용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당연한 거죠. 같은 단지라 해도 래미안 아파트인가 두루미 아파트인가 따라 선호도는 확 차이 나고 선호도는 가격으로 반영됩니다.
2.구조 - 평면도, 방 개수, 방향
이런 구조, 마음에 듭니다. ♡
공급면적 146㎡, 판상형, 맞통풍 구조, 5베이, 방 4개, 남향에 영구 조망권이 이면 딱이네요. 다른 설명이 필요한가요? 이거로 하시죠.
그런데, 아파트에 대해 조금만 공부했다면 어렵지 않은 단어들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공급면적=아파트의 사용면적(전용면적)과 공동사용면적(공용면적(엘리베이터, 화단, 주차장, 계단 등등))을 합하여 분양받은 면적을 공급면적이라 하고 146㎡는 평으로 환산하면 44평입니다. 알고 있는 거죠? 모르면 네이버 면적 계산기에서 계산하세요.
판상형 VS 타워형 VS 복합형
아파트엔 대략 대표적인 3가지 타입이 있는데요. 그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은 판상형입니다. 다른 타입은 타워형과 혼합형이 있습니다. 그럼 왜 판상형이 가장 선호도가 있는가?
판상형 = 구조를 보면 판상형의 가장 큰 장점은, 일조권입니다. 침실과 거실이 모두 해가 골고루 잘 들어오며 따듯합니다. 난방비도 절감되고 환기만 잘 하면 곰팡이도 잘 피지 않습니다. 보통 사각의 공간을 꽉 채워서 사용하기 때문에 데드스페이스가 적고, 공간 활용도가 높습니다. 거실 창과 주방 창이 맞통풍되어 환기도 잘 되죠. 아파트 공부 안 했다 해도 이 정도는 주변 지인으로부터 '판상형이 좋다!'라고 들어봤을 것입니다.
타워형 = 타워형의 가장 큰 장점은, 사생활 보호입니다. 거실과 각방마다 조망권을 주기 때문에 성인 자녀일수록 생활권이 구분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최근 분양 단지들은 판상형은 남동향 남서향, 타워형은 남향으로 설계하여 일조권과 조망권 둘 다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실내공간이 단조롭지 않아 다양한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니 심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판상형에 비해 선호도가 낮다는 것은 고려해야 합니다. 가끔 조망권이 너무 좋아 판상형보다 선호도가 높은 호실도 있으니 개별 물건마다 판단 기준은 정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판상형>타워형이라는 것을 알아두세요.
혼합형 = 혼합형의 가장 큰 장점은 판상형과 타워형의 장점을 모아 설계했다!라고 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판상형이나 타워형 중 선택하세요. 개인적인 의견이니 생각이 다른 분은 미안합니다.
타입 하나 설명하기 위해 자료 찾고 생각해서 글 쓰다 보니 시간이 정말 많이 가네요. 이렇게 타입은 각자 원하는 스타일이 있지만 선호도는 ①판상형 ②타워형 ③혼합형 순입니다. 하지만 모든 타입을 뛰어넘는 구조가 있죠. 바로 A+ 펜트하우스입니다.
돈 많이 벌어서 꼭 펜트하우스에 사시길 바랄게요.
3. 선호동.호(RR)
선호하는 동은 개별성이 강하지만 그래도 구분해 볼 순 있습니다.
대단지의 경우 동과 동사이 거리가 상당하고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 따라 선호하는 동이 틀려집니다. 하지만 선호동을 평준화해보면 ①조망 ②교통 접근성 ③상권 및 편의시설 접근성 ④학교 접근성
조망 - 말해 모 하나요? 집이 제일 좋아집니다. 가끔 뷰 뜯어먹고 살 거냐? 이런 말 하는 분들 계신데요. 틀린 말은 아니지만 가치로 보나 인간의 본성인 소유욕으로 보나 맞는 말도 아닙니다. 멋진 뷰 보면서 살면 삶의 질이 높아집니다.
교통 접근성 - 살아보니 가장 가치 있는 자원은 시간입니다. 한 단지 같지만 약 1,000m 걸어가야 지하철역에 도착합니다. 보통 운동 삼아 걷는다 말하는 분도 있지만, 이동시간을 줄여 줄 지하철역과 가까운 동이 선호도가 높습니다.
상권 및 편의시설 접근성 - 생필품을 사기 편한 대형마트나 상가가 가까이 있으면 좋고 관공서나 은행 등 꼭 필요한 시설들이 가까이 있는 것을 선호하는 분도 있고 가족 구성원 중 학생이 있다면 학교와의 거리가 중요해집니다.
위의 조건을 다 갖춘 아파트는 '비쌉니다.' 즉, 비싼 아파트일수록 살기 좋은 아파트다. 이 말은 성립됩니다. 좋은 아파트 한 번에 알 수 있겠죠?
좋은 아파트 = 비싼 아파트
QnA
Q. 돈이 많아야 되잖아요?
A. 맞습니다. 돈이 많아야 돼요.
Q. 돈이 없는데 어떻게 살기 좋은 아파트를 사서 거주할 수 있나요?
A. 돈이 없으면 못 삽니다. 대신, 좋은 아파트를 기준으로 내 돈에 맞춰 조금씩 멀어져야 합니다. 최대한 가까운 좋은 아파트를 고르셔야되요.
Q. 서울에서 좋은 아파트를 살 수 없을 것 같아요.
A. 수도권엔 많은 도시가 있고 도시마다 입지 좋고 살기 좋은 아파트가 있어요. 그중에 본인의 자금과 주거여건에 맞는 아파트를 선택하세요. 수도권 외 다른 도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지역의 입지 좋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선택하세요.
필수 암기 : 비싼 아파트는 살기 좋은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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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짠돌이 원문보기 글쓴이: 대왕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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