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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쇼핑몰 곧 최대 유통채널 될것
◆ 이상규 인터파크 INT사장 성균관대 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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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매일경제-성균관대 NIE 강연에서 이상규 인터파크INT 사장이 강의실에 들어서자 학생들은 수군거렸다. 캐주얼 차림의 자유로운 모습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곧이어 진행된 이 사장의 강연에 귀를 기울이며 '인터넷 쇼핑몰 1세대'의 이야기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이 사장은 "공연을 예매하는 문화에서 10년 만에 세태가 바뀐 것이 극명하게 나타난다"며 "인터파크는 현재 티켓 예매뿐 아니라 공연에 직접투자도 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쇼핑몰에 대해서도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이 사장은 "저렴한 값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이 우리 국민들의 실질소득을 늘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은 머지않아 최대 유통 채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유통철학을 설명했다. 그는 "유통은 제조업체와 달리 싸게 팔면 싸게 팔수록 좋은 것"이라며 "같은 물건이라도 싸게 살 수 있다면 그만큼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이를 잘 맞추는 게 유통의 역할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판매가 가능한 것도 인터넷 쇼핑몰의 강점. 판매자들의 진입 장벽이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얻게 되는 사회적 이익도 상당하다. 기존 유통 채널의 경우 여러 단계를 거쳐야 물건을 팔 수 있지만 인터넷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이 사장은 "서울은 몰라도 지방에서는 판매처가 많지 않아 사지 못하는 물건이 의외로 많다"며 "인터넷 쇼핑몰은 이러한 차원에서 사회적인 후생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국내 첫 인터넷 쇼핑몰인 인터파크의 창립 멤버였다. 현재 G마켓 등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인터파크는 사내벤처로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
이 사장은 인터파크 설립 당시를 회상하며 입을 열었다. 그는 "하루에 몇십개 팔기도 힘들 때가 많았다. 차라리 물건을 싸들고 지하철에서 팔아도 이보다는 더 팔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며 "요즘은 하루에 수십억 원씩 판매되고 있어 시대가 많이 변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립 자체가 도전적이었기 때문에 인터파크라는 기업 문화도 '도전정신'에 가치를 두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도전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실패에 대해서도 관용적이다.
이 사장은 "학생 여러분들도 언제나 도전할 수 있는 자세를 갖기를 바란다"며 "인터파크는 온라인 커머스 시장뿐 아니라 전체 유통업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또 "내가 생각하는 기업가 정신은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며 "좋은 회사는 양호한 매출이나 이익은 물론 도덕적이고, 고용도 많이 하며, 세금도 많이 내고, 국위선양도 하는 여러 가치를 달성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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