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이용하는 스마트 수면 안대 ‘Neuroon’
야간 교대 근무자 중 잠들지 못하거나 수면 상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 혹은 시차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수면 안대 제품이 새로 나왔다. 보통의 수면 안대처럼 생긴 ‘뉴룬(Neuroon)’은 무선 장치인데 모바일 앱에 연결되어 착용자의 뇌파를 모니터링하고 수면 패턴을 분석하여 밝은 빛 치료법으로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빛 치료는 보통 가짜 햇빛을 방출하는 램프로 이뤄진다. 개인의 특정 수면 상황에 맞게 일정 간격과 타이밍을 두고 신체가 직접 가짜 햇볕을 쬐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뉴룬’의 경우 빛이 안대 내부에 있으며 흰색과 유색의 LED를 여러 가지로 조합하여 만든 빛을 사용한다. 빛 치료 프로그램은 사용자 이마의 피부와 접촉하는 전극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기초로 결정된다. 사용자의 맥박과 신체 움직임만을 측정하는 다른 수면 안대 제품들과 달리 ‘뉴룬’은 뇌파, 체온, 눈 움직임 역시 측정한다.
사용자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빛 치료는 다양하게 시행할 수 있다. 예컨대 양질의 수면을 위해 침대에 들기 전이나 갑작스럽게 잠에서 깨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깨기 전에 할 수도 있고 활력을 증진시키고 시차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할 수도 있는 식이다.
‘뉴룬’은 3부분으로 구성된다. 저자극성 재료로 만들어진 안대, 탈착할 수 있는 센서 팩(떼어내어 마이크로USB로 충전하는 부분), 안대에 들어가는 LED와 전자기기 및 모바일 앱이 그것이다.
수면 안대를 앱과 연결하면 사용자가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 수면 지속 시간, 그리고 수면 패턴과 같은 수면 분석을 해 준다. 이 데이터는 수면 점수에 더해지는데 여기에는 사용자가 보고하는 수면 중 경험도 포함된다. 그러면 이렇게 얻은 데이터와 개별 사용자의 수면 관련 필요에 따라 서로 다른 빛 치료법이 만들어질 수 있다.
‘뉴룬’ 수면 안대는 2013년에 킥스타터 캠페인이 성공한 뒤 지난달 드디어 배송을 시작했으며 현재 가격은299달러이다.
neur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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